카카오페이손보 출격...최세훈 대표 '가장 사랑받는 보험사 될 것'

2022-10-11     이영아 기자
최세훈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 자회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출범하면서 온라인 금융 사기 등을 보장하는 상품을 첫 상품으로 내놓았다. 최세훈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보험사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1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첫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손보사 설립에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했으며 지난 4월 당국의 본인가를 받았다. 올해 5월, 자본금 1000억원으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영업개시를 알리는 상품으로 온라인 금융범죄를 보상하는 단체보험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술로 보험의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하면 모두가 혜택받는 보험 본연의 가치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다.

최세훈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첫 번째 보험을 세상에 내놓으며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모든 크루들이 함께 고민했다"며 "기술로 보험의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하면 모두가 혜택받는 보험 본연의 가치를 되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껴안는 보험, 누구나 한 번에 이해하는 보험, 보험료의 의미와 쓰임을 알 수 있는 보험을 통해 관련 산업을 혁신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보험사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금융 범죄를 대비할 수 있는 단체보험이다.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온라인 금융 사기, 중고 거래 시 자주 발생하는 온라인 직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장한다.

특히 카카오페이손보는 금융감독원의 피해환급금 결정 전에도 보험금을 신청하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존 보험에 비해 피보험인의 보험금 수령까지의 기간이 2개월 이상 단축돼 사용자 경험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신속 지급 프로세스를 통해 피보험인은 보험금 신청 후 영업 기준일 72시간 내 보험금 일부를 수령할 수도 있다. 더불어 연내 개인이 별도로 계약할 수 있는 금융안심보험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손보는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 출시 취지에 맞춰, 다양한 기관 및 NGO와의 협약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에 해당 상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을 시작으로 일상 속 위험에서 사용자를 보호하는 생활밀착형 보험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