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찌꺼기로 업사이클링…스타벅스 '커피박 화분' 선봬
2022-10-12 이영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받은 커피찌꺼기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제품인 커피박 화분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자사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업사이클링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환경과학원의 재활용환경성평가를 올해 7월 승인을 받았다. 커피박 화분 1개에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6잔 분량 제조 후에 배출되는 커피찌꺼기 양이 활용된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기념해 커피박 업사이클링 화분키트를 증정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전개한다.
스타벅스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매월 10일 진행하고 있는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에 맞춰서 10월10일부터 10월31일까지 개인 다회용컵 사용 상위 고객 2300명 대상으로 커피박 업사이클링 화분키트를 증정한다.
커피찌꺼기는 그간 생활폐기물로 취급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고, 커피 퇴비 등 활용 가능한 범위에 많은 제약이 있었으나 환경부가 올해 3월15일부터 커피찌꺼기를 폐기물에서 제외하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스타벅스는 연내 순환자원 인정을 받아 기존에 커피 퇴비 등으로 제한됐던 커피찌꺼기의 업사이클링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