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22] '경영 복귀' 일축한 카카오 김범수 '생각하고 있지 않다'

2022-10-24     이영아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가 경영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먹통' 사태에 관해 컨트롤타워 부재가 지적되자 김 창업주가 직접 경영 일선에 복귀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본인이 이를 부인한 것이다.

24일 국회 과방위 종합감사에 출석한 김 창업주는 "창업자로서 지금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고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역량을 다하겠다"면서 "지금은 전문적인 부분에서 시스템적으로 하는 것이 더 역량이 나타날 거기 때문에 제가 뭘하는 거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남궁훈 대표는 김범수 증인과 가까운 사이지만 사업을 책임진 대표다 보니 매출이나 영업이익 중심으로 돌아간다. 단기 실적에 집중하는 구조의 한계라고 보여진다"며 "김 창업주가 복귀해서 카카오를 이끌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 창업주는 "카카오는 실질적으로 제가 없이 돌아가는 구조가 오래됐다"며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은뒤 사장단 회의를 참석하고 있지 않다. 이 부분은 홍은택 대표가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