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패션엑스다오, '패션'과 'DAO'로 패션산업의 성장을 꿈꾸다
2022-11-17 이아령 에디터
당신이 입는 옷은 그저 몸을 가리기 위한 수단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다. 옷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리고, 스타일을 표현하며, 때론 기분까지 드러내기도 한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를 이끄는 미우치아 프라다는 "당신이 입은 건 세상을 향해 당신을 드러내는 방법"이라며 "패션은 그 자체로 언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패션이 단순히 옷을 사 입는 행위가 아니라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감정을 표현하는 창의적인 방법이라면, 현재 패션 산업은 그런 욕구를 충족하고 있는가? 소비자들 역시 브랜드가 내놓은 트렌드에 맞춰 대량생산한 옷을 소비하는 데 그치고 있진 않은가? 옷장에는 옷이 넘치지만 매일 입을 옷이 없는 걸 보니 딱히 그렇진 않은 듯 하다.
'패션엑스다오(FashionxDAO)'의 멤버들은 이런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해 한 배에 탔다. 교수, 변호사, 사업가 등 직업도 다양하고 활동 무대도 각기 다르지만, 이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진 키워드는 '패션'과 'DAO' 두 가지다. '웹3' 신봉자들인 이들은 이 두 단어를 실제 세상에서 연결시킬 수 있다면 현재 패션 산업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