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부담없이 즐기는 VR '피코 4'…가볍게 쓰고 스트레스 '쫙' 푼다

2022-11-18     남도영 기자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피코 부스에서 VR 헤드셋 '피코4'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테크M

허공에 신나게 주먹을 휘두르고 나니 살짝 땀이 나면서 기분이 상쾌해진다. 굳이 밖에 나갈 필요도 없이 헤드셋만 쓰면 여기가 곧 체육관이다. 가볍게 쓰고 운동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까지 챙긴다.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2'에 체험 부스를 연 글로벌 VR 전문기업 피코(PICO)는 국내 게임팬들에게 자사 최신 올인원 VR 헤드셋 '피코 4'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최근 국내에 정식 출시된 피코 4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하드웨어 디자인으로 기존 VR 헤드셋의 단점인 무겁고 불편한 착용감을 최대한 편안하게 만든 게 특징이다. 전면부는 팬케이크 렌즈로 최대한 얇고 가볍게 만들었고, 후면에 배터리를 장착해 무게 중심을 맞췄다. 이런 차별화된 착용감과 더불어 피코 4는 동급 경쟁 제품 대비 가격까지 저렴해 가장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VR 헤드셋으로 시장에 포지셔닝하고 있다.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피코 부스에서 VR 헤드셋 '피코4'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테크M

이날 부스에서 피코 4를 체험해 본 관람객들은 격렬한 움직임의 스포츠 게임을 즐기면서도 불편함이 없다며 호평했다. 실제 체험해보니 무게감이 덜 느껴지는 만큼 몰입감이 한층 높아졌다. 부스에 설치된 링에서 펼쳐진 'VR 복싱 대결'은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펀치 세레에 지나가던 관람객들도 불러 세웠다. 이 제품에는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XR2'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선 연결 없이도 VR 경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피코 4는 '피코 스토어'를 통해 내년에 독점 출시될 '저스트 댄스'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을 지원한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올 인원 스포츠 VR' 같은 몸을 움직이는 게임들은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유명 TV 시리즈 원작의 '피키 블라인더스(Peaky Blinders: King’s Ransom)', '워킹데드(The Walking Dead: Saints & Sinners - Chapter 2: Retribution)' 등의 대형 게임들도 곧 만나볼 수 있다. 피코 측은 한국 개발자들과 협업을 통해 국내 시장에 맞는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피코 부스에 전시된 VR 헤드셋 '피코4' /사진=테크M

몸을 움직이는 게 부담스러운 사용자들은 앉아서 4K+ 고해상도 영상을 편안하게 즐길 수도 있다. 부스에 마련된 '릴렉스존'에서 헤드셋을 쓰고 고화질로 아프리카 사막에서 코끼리를 눈 앞에서 만나고 우주를 유영하는 체험을 하다보니 북적이던 전시장이 마치 내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다. 3D 공간 효과를 지원하는 360도 서라운드 스테레오 스피커는 다소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생생한 사운드를 들려줬다.

피코 측은 이 같은 체험 행사를 통해 제품의 장점을 적극 알리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심의정 피코코리아 홍보 총괄은 "최근 출시한 피코 4를 국내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스타에 참여하게 됐다"며 "피코 4를 고객에게 직접 선보이는 첫 자리인 만큼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로 고객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피코 부스에서 VR 헤드셋 '피코4'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테크M

 

부산=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