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여, 그 길은 너의 것이다' 애플, 수험생 응원 캠페인 전개

2022-11-18     남도영 기자
/사진=애플 제공

 

애플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학생들을 응원하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애플은 지난 17일 국내 아이패드 광고 캠페인 '기나긴 여정, 아이패드와 함께'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최근 몇 년 간 팬데믹을 겪으며 아이패드와 함께한 수험 기간의 여정과 순간들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광고는 선우정아의 노래 '터트려'와 함께 시작되며 "하고 싶은 것들, 포기 못한 것들, 해야 하는 것들 (중략) 품에 가득한 내 마음들을 자유롭게 놔주고 싶어"라는 가사와 함께 수험생들의 여정을 위로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 사용된 장면들은 실제 학생들 본인이 직접 촬영하고 공유해둔 영상과 사진들을 활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상을 통해 아이패드와 애플펜슬, 다양한 아이패드용 생산성 앱을 학업에 활용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필기 및 학습, 과제 수행을 돕는 '굿노트 5'(GoodNotes 5) 앱을 통해 아이패드를 종이 노트, 단어 암기용 플래시 카드처럼 활용하고, 크리에이터용 전문 창작 스케치 앱인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로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을 자유롭게 표현하기도 한다. 또 틈틈이 화상 채팅 앱을 통해 친구들과 원격으로 소통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도 담겼다.

/사진=애플 제공

 

"젊은이여 그 길은 너의 것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가 끝맺음 되는데, 이 문구는 올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 필적 확인란에서 나왔던 문구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이는 유자효 시인의 시 '아침 송'에서 발췌한 것으로, 올해 수능을 준비한 수험생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만한 구절이다.

애플은 최근 한국만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만 해도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과 협업해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화 '일장춘몽'을 선보였으며, 이어 '아이패드로 만들다' 캠페인을 통해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과 협업하여 만든 뮤직비디오 'Bite'를 공개한 바 있다.

애플의 수능 캠페인 광고 영상은 수능 당일인 11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일주일간, TV와 각종 소셜미디어, 애플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