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세상에서 즐기는 신년 해돋이...이벤트 아이템도 풍성하게 챙기자

2022-12-31     이성우 기자
/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게임사는 대대로 기념일을 잘 챙기기로 유명하다. 게이머를 생각하는 마음 때문일까? 민족 대명절인 설날부터 연인들을 위한 화이트데이, 밸런타인데이 등 안 끼는 곳이 없다. 기념일마다 항상 이벤트를 여는 게임사가 연말을 놓칠리 없다. 주요 게임사 이벤트와 게임 내 해돋이 명소도 알아보자.


신년 맞이 나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PC 온라인 MMORPG '리니지2'에서 신년맞이 'New Year’s Party'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각 서버(본서버, 말하는 섬, 각성 서버)별로 지정된 몬스터를 처치해 이벤트 미션을 완료할 수 있다. 완료 보상으로 얻는 '신비한 포도'는 '스위트 레드 와'’과 '와인 애호가의 증표' 제작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아이템 스위트 레드 와인을 사용하면 캐릭터가 60분 동안 강화효과를 받는다. 와인 애호가의 증표는 컬렉션에 등록해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도 '일곱개의대죄'와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신년 이벤트를 열었다. 먼저 일곱개의대죄선 'New Year 페스티벌 2023'을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저주의 굴레' 연옥 멜리오다스를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New Year 페스티벌 2023 앙케이트 라인업에서 900 마일리지 달성 시 해당 영웅을 확정 획득할 수 있다. 

더불어 총 다섯 개의 미션으로 구성된 스페셜 미션도 공개했다. 이용자들은 각 미션 달성 및 최종 미션 달성 시 '다이아', 'New Year 앙케이트 페스티벌 2023 티켓', '성장 재화' 등을 얻을 수 있다. 또 넷마블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New Year 2023 행운의 돌려돌려 돌림통’ 이벤트를 개최한다. 매일 미션을 달성한 이용자에게 최대 3회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1위 보상 '1000 다이아' 등 총 '160만 다이아'  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 사진=넷마블 제공

아울러 넷마블은 모바일 RPG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풍성한 혜택을 증정하는 '2023 신년 캠페인'을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월 1일 오전 4시부터 1월 4일 오전3시 59분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1회에 한해 성정석(게임재화) 30개를 증정하고, 매일 로그인 보너스와 함께 3일차 접속 시에는 희귀 아이템 '성배'를 제공한다. 또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신년 특별 패널 미션' 이벤트를 통해 성정석, 신규 커맨드 코드 '태모를 업는 자'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며, 모든 패널 미션을 달성하면 ‘신년 특별 패널 미션’ 기념 개념예장을 증정한다.


컴투스도 신년 맞이 이벤트 풍성

컴투스도 자사의 인기 게임에서 연말연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글로벌 히트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선 새해를 맞아 오는 2월 5일까지 룬 종류와 번호, 주·부옵션 등을 선택해 원하는 6성 전설 룬을 최대 4개까지 제작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사진=컴투스 제공

소환형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서는 2023년 계묘년을 맞아 '검은 토끼와 황금 잔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월 11일까지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면 획득한 포인트에 따라 대량의 골드와 전설의 소환서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쿠폰을 조합해 특별한 추가 선물도 획득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3'은 오는 1월 3일 오전 10시까지 유저들과 새해 덕담을 나누는 커뮤니티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년 맞이 덕담을 댓글로 남기면 ‘돌직구팩’을 선물로 제공한다. '컴투스프로야구V22'에서도 오는 1월 31일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든 ‘해피 뉴 이어 23!’ 선물 박스를 접속한 모든 유저들에게 지급한다.

'MLB9이닝스22' 또한 1월 1일 오후 2시부터 31일까지 프라임 선수팩 등이 포함된 신년 맞이 선물 상자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는 신년맞이 디데이 카운트다운 특별접속 이벤트도 준비하고 2023년 새해를 기념한다.


새해 타종하는 펄어비스...와우·블소·파판·아키에이지서 해돋이 본다

펄어비스는 이벤트와 더불어 타종을 준비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은 연말을 맞아 이용자와 함께 진행해 온 기부 동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이 '은화'로 구매한 '장원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리스마스 눈사람 스노우볼' 등 장식 아이템이 5만개 이상 판매될 경우 펄어비스가 기부를 하는 방식의 이벤트다.

2022년 검은사막 타종행사 및 불꽃놀이 / 사진=검은사막 커뮤니티 갈무리

또 펄어비스 검은사막은 매년 연말마다 게임 내에서 타종 행사와 불꽃놀이를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는 벨리아 마을 옆, 해안동굴 언덕 위에서 타종이 진행되고, 벨리아 마을, 하이델 도시, 칼페온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와우 이용자들이 와돋이를 즐기는 모습 / 사진=블로그 와우백과사전 갈무리

이처럼 이용자들이 모여 새해를 맞이 하는 전통을 가진 게임도 있다. '와돋이'로 유명한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다. 와우 이용자들은 바다가 잘 보이는 '서부 몰락지대'에서 바다에서 떠오르는 신년 첫 태양을 감상한다. 특히 동쪽에서 해가 뜨는 현실세계와 달리 와우 세계에선 서쪽에서 해가 뜬다. 그래서 '서부' 몰락지대로 게이머들이 모이는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에선 '재룡림수련동굴'과 '수월평원늑대구릉', '타루정'이 신년 해돋이 장소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파이널판타지14'의 동부 라노시아, '아키에이지' 황금평원 등도 해돋이 명소로 꼽힌다. 동해로 가는 기차표를 끊지 못한 게이머라면 랜선 세상에서 해돋이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