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드리프트, 최대 불만 요소는 느린 속도감?...'정규시즌에서 해결될 것'
넥슨이 카트라이더:드리프트 프리시즌을 통해 수집된 게이머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2일 공개된 넥슨의 2023년 첫 신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드리프트)는 현재 PC 및 모바일 버전 프리시즌이 진행 중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콘솔까지 정식 론칭하는 정규시즌에서는 더 완벽한 레이싱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입니다.
드리프트를 즐기는 게이머들의 가장 큰 불만은 느려진 속도 및 잘 차지 않는 부스터 게이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최고의 인기 프로게이머인 '런민기'도 같은 의견을 피력했죠.
'런민기'는 "우선 속도가 느려서 그런지 드리프트를 해도 부스터가 금방 차지 않는 것 같다"며 "그래서인지 부스터를 채우기 위해 직선 구간에서도 무리하게 드리프트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부스터는 카트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일정시간 카트를 전진시키면 자연스럽게 부스터 게이지가 차면서 아이템이 생성됩니다. 그냥 달릴 때보다 드리프트를 하게 되면 부스터 게이지가 더 빨리 찹니다.
또한, 부스터를 사용하면서 드리프트를 했을 경우에는 더 빨리 부스터 게이지가 찹니다. 즉 카트 속도가 빠른 경우에서 드리프트를 하게 되면 부스터 게이지가 빠르게 찬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하지만 드리프트의 경우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부스터 게이지가 빠르게 차지 않는 단점이 생긴 것이죠.
만약 드리프트가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었다면 게이머들은 이 시스템에 적응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작인 카트라이더에 이미 익숙한 게이머들은 드리프트의 속도에 적응을 못해 불만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이에 드리프트 개발을 총괄한 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디렉터는 "프리시즌의 경우 전작인 카트라이더보다 속도를 늦춘 상태로 공개됐기 때문에 기존 게이머들이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 디렉터는 "확실한 것은 정규시즌에서 속도를 더 높일 예정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것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며 "항상 게이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반영해 더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