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 품었다...지분 39.87%, 최대 주주 등극

2023-03-28     이영아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캐리커쳐=디미닛

 

카카오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엔터) 공개매수 결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지난 7∼26일 에스엠 주식 833만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예정대로 매입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SM엔터 전체 발행주식의 34.97%인 833만3641주를 절반씩 매수하는 구조다.

기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의 SM엔터 지분은 각각 3.27%(78만주), 1.63%(38만7400주)씩 총 4.9%로, 공개매수에 따라 각각 20.76%, 19.11%로 늘어 총 39.87%를 확보했다. 카카오는 이로써 기존 1대 주주 하이브를 제치고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번 공개매수에는 1888만227주 규모의 청약이 들어오면서 최종 경쟁률은 약 2.27대 1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목표치를 넘어선 공개매수 신청 물량은 매수하지 않고 안분비례 방식으로 매수물량을 할당한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