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재단, 매터랩와 맞손...클레이튼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한다

2023-06-28     이성우 기자
/ 사진=클레이튼 재단 제공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된 클레이튼 재단은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인 'zkSync Era'의 개발사'매터랩스’와 클레이튼 메인넷 상의 레이어2 블록체인 운영 인프라 구축 및 시범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더리움 메인넷이 아닌 클레이튼 상에서 레이어2, 3 체인의 구축을 모색한다는 차별점을 가진다. 클레이튼 재단과 메터랩스는 클레이튼 메인넷과 매터랩스의 영지식증명 (Zero-knowledge Proofs) 기술 기반 zkSync Era 레이어2 블록체인 사이의 연결성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또 zkSync Era를 활용해 클레이튼을 위한 레이어2 블록체인 신기술 개발하고, 매터랩스의 최신 개발자툴 'ZK Stack'을 통해 클레이튼 상의 하이퍼체인1 인프라 구축 모색한다.

재단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글로벌 주요 레이어2 네트워크 중 하나인 매터랩스와의 기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향후 클레이튼 메인넷의 확장성 (Scalability) 강화를 통한 더 안정적인 생태계 인프라 구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레이어2와 레이어3의 높은 거래 처리 역량, 수수료 측면 효율성을 클레이튼 메인넷 상에서도 실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이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향후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의 대중화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확장성, 효율성 저하 문제에 대해서도 고려해 왔으며, 그 결과 글로벌 레이어2 기술 강자인 매터랩스와 의미있는 MOU를 체결했다"며 "재단은 매터랩스가 이더리움 외 최초의 체인으로, 클레이튼 메인넷 중심의 레이어2 체인 구축을 모색하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미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주요 장점으로 하는 클레이튼의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마르코 코라 매터랩스 비즈니스 및 생태계 수석 부사장은 "클레이튼 재단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 메인넷 확장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zkRollup 방식은 영지식 증명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처음부터 올바른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ZK Stack 개발툴을 활용하면 클레이튼처럼 이미 확립된 메인넷 상에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보안을 훼손하지 않는 동시에 이더리움 생태계와 원활한 연결성을 갖춘 하이퍼체인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