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스레드 경쟁에 틱톡도 참전...텍스트 전용 기능 띄웠다
2023-07-25 이영아 기자
틱톡이 텍스트 전용의 게시물을 공유하는 기능을 출시한다. 트위터·스레드를 중심으로 텍스트 기반의 소셜미디어(SNS)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틱톡은 트위터처럼 텍스트 전용 게시물을 공유하는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트위터와 유사한 기능의 새 SNS인 스레드를 선보인 데 이어 틱톡이 텍스트 기능을 추가하면서 삼파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IT 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틱톡의 텍스트 기능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비슷하게 서비스된다. 또한 댓글을 다는 방식 등은 기존 동영상 게시물과 동일하다. 틱톡은 "새 기능은 콘텐츠 제작의 경계를 확장한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댓글과 캡션에서처럼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0억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틱톡이 텍스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또 한 번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스레드는 지난 5일 출시 이후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끈 뒤 현재는 초기 열기가 다소 식은 상태다. 트위터는 이날부터 로고를 '파랑새' 대신 알파벳 'X'로 바꾸고 결제 기능 등을 포함하는 "모든 것의 앱"을 위한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