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포스코DX에 이음5G 주파수할당…철강분야 첫 도입

2023-09-11     조성준 기자
광양제철소 이음5G 활용 방안.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포스코DX에 이음5G 주파수할당 및 기간통신사업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주파수할당으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법인은 총 14개 기관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는 총 24개 기관 40개소에 이음5G 서비스가 제공 중이다. 

광양제철소에서는 그동안 사람이 직접 고로의 쇳물(용선)을 제강 공장으로 운송하는 기관차를 운행했다. 포스코DX는 이음5G 통신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관차와 철도관제 시스템을 연동해 운행의 자동화 및 작업자의 안전 관리에 기여할 계획이다. 앞으로 포스코DX는 단일 제철소로 세계 최대 규모인 광양제철소에 이음5G 기반으로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획득·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이음5G 주파수공급을 통해 국내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철강 분야에서 자동화와 안전 관리를 위해 이음5G가 도입되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이음5G가 국내 철강 산업 전반으로 확산돼 수출과 고용을 촉진하고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