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성장 모르는 한싹 'IPO 이후 보안+AI 접목해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설 것'

2023-09-13     조성준 기자
이주도 한싹 대표. / 사진=한싹 제공

보안업계 IPO 대어로 꼽히는 '한싹'이 곧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다. 수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던 한싹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공성장할 수 있다는 목표다. 

한싹은 1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사업 내용과 경쟁력, 상장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싹은 KB증권을 주관사로 14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9~20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내달 4일 상장을 목표로 한다. 한싹의 총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8900원~1만1000원이다.

한싹은 인피니밴드 기술 특허를 보유하며 국내 망간자료전송 보안 솔루션 '시큐어게이트'로 11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허 받은 방식의 기술로 공인성적서 기준 업계 최고 속도의 처리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19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이주도 한싹 대표는 "한싹은 최근 10년간 역성장 없이 연평균 23%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10년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싹은 패스워드관리, 시스템접근제어, 계정관리 등 다양한 보안솔루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용 제품 전환에도 대응해 해외 클라우드 공급사인 AWS, MS와도 파트너 등록을 완료했다. 한싹은 기존 솔루션의 클라우드 전환 뿐만 아니라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인공지능 기반 재난 예측 솔루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IPO 이후 유입된 자금은 AI 기반 재난 예측 솔루션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주도 대표는 "AI 고급인력을 충원하겠다"며 "AI 영역에 집중해 신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