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1년·KT 9년·LG유플러스 5년…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달성

2023-09-18     조성준 기자
이통사 CEO 캐리커쳐. / 캐리커쳐=디디다 컴퍼니 제작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KT는 9년 연속, LG유플러스는 5년 연속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협력사간 동반성장 추진 성과를 평가한 것이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시행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기반해 산정한다.

SKT는 추석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패밀리와 함께 1500여 개 중소 파트너사와 전국 265여 개 대리점 등에 약 1450억원 규모의 대금을 연휴 시작 전까지 조기 지급한다. SKT와 ICT패밀리사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해온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파트너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을 원활히 운영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SKT ICT패밀리의 중소 협력사 대상 조기 지급 대금 규모는 총 4100억원에 달한다.

KT는 파트너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189개 중소·벤처 파트너사들에게 MWC(바르셀로나), GITEX(두바이) 등 해외 유명 ICT 박람회 참가를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존 협력 파트너사 외 추가로 잠재력 있는 벤처·스타트업을 추가 참여 지원해 KT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했다. 이러한 KT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참여 기업들은 누적 1325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거두고 있다.

김진원 SKT CFO는 "SKT가 AI컴퍼니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은 "KT는 민관공동 R&D,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파트너십 참여 등 동반성장 정부정책에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의 경쟁력이 KT의 경쟁력이라는 인식하에 함께 혁신하며 성장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