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개발 완료 임박...펄어비스에 쏟아지는 증권가 러브콜
연말이 다가오면서 글로벌 최대 게임 축제 '게임스컴 2023'서 눈도장을 찍은'붉은사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펄어비스가 연내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 증권가선 붉은사막이 펄어비스의 새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연내 붉은사막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냈다.
붉은사막 개발 완료가 임박하면서 증권가는 펄어비스에 대한 긍정적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6일 펄어비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제시했다. 붉은사막 개발 완료가 임박함에 따라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것.
앞서 지난 10일 NH투자증권도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인 붉은사막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공개와 마케팅을 통해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하며 목표 주가를 7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 바 있다.
붉은사막은 지난 8월 열린 게임스컴 2023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이후 기대감을 높여왔다. 해당 영상을 통해 화려한 액션과 전투, 무기뿐 아니라 건물이나 환경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와 자유도 높은 전투를 선보였다. 특히 주인공이 활강을 하고 새로 변신해서 날아 다닐 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2023 열리는 독일 현지에서 붉은사막 시연을 진행해 ONL에서 공개한 인게임 플레이 영상이 과장되게 연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붉은사막의 올해 연말 개발 완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른 마케팅 활동은 활발해질 것"이라며 "공개된 인게임 영상과 11월 지스타 게임쇼 출품 등을 감안하면 관련 모멘텀을 기대하기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