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S, GPT-4 터보 장착한 '코파일럿' 업데이트...'구글에 견제구'
글로벌 IT 기업 간의 치열한 AI 기술 경쟁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종합 솔루션 코파일럿에 GPT 최신 모델과 심층 모델을 장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는 메타와 IBM이 주도한 AI 동맹 결성과 같은 경쟁사들의 움직임에 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5일(현지시각) AI 종합 솔루션인 코파일럿에 오픈AI가 개발한 GPT-4 터보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추가하겠다고 블로그를 통해 공지했습니다. 새 기능 중 일부는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기능도 가까운 시일 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GPT-4 터보 모델은 최대 12만8000토큰까지 입력 가능해 높은 이해력과 향상된 질문 응답 능력을 제공합니다. MS는 현재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곧 코파일럿에 광범위하게 통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GPT-4 터보 모델뿐 아니라 이미지 생성 기능인 달리3(DALL-E) 엔진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인라인 작성, 멀티모달 기능, 코드 인터프리터, 검색 엔진 '빙(Bing)'용 심층 검색 기능이 함께 장착되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강화된 기능을 제공합니다.
MS 수석 부사장인 유석 메흐디는 "검색 접지를 통한 다중 모델은 명령이미지에 대한 더 많은 이해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능도 곧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드 해석 기능의 강화는 개발자들을 위협할 수준으로 진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계산, 코딩, 데이터 분석, 시각화, 수학 등의 복잡한 작업을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술 발표는 MS가 코파일럿 이용자 이탈을 방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글로벌 IT기업들이 AI 개발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MS의 움직임을 구글에 대한 견제구로도 해석이 됩니다.
그 밖의 글로벌 IT기업들도 오픈AI기술을 경쟁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경쟁 구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