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정계 진출 나선 IT 출신 전문가는 누구

4·10 총선 IT 출신 후보자 살펴보니

2024-04-05     조성준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정책공약을 내놨다. / 사진=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

4·10 총선에서 후보로 나선 IT 전문가들이 지역구에서 선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의 대표적인 IT 출신 후보는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있다. 서울대학교 의학박사 출신인 그는 안랩을 창업한 대표적인 IT 전문가로 꼽힌다. 19·20·21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번 총선에서 4선 고지에 도전한다. 

삼성전자 출신의 고동진 전 사장은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다. 평사원에서 사장자리까지 오르면서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을 이끌어낸 핵심 인물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고동진 후보를 영입하기 위해 전화로 삼고초려 했다는 일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경기 파주갑에 출마한 박용호 후보도 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LG종합기술원 연구원을 거쳐 지엔씨텔링크를 창업한 기술 전문가다. 박용호 후보는 창업 성공 경험을 토재로 청년 창업 멘토로도 활동했으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IT 출신은 부산 사하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재성 후보자다. 그는 CJ인터넷 이사, 엔씨소프트 전무를 지낸 IT 기업인이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의장을 지냈을 정도로 4차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이재성 후보는 부산 사하구 지역을 e스포츠 테마시티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들고 나왔다. e스포츠 기술연구소와 박물관, 기념관 건립 등을 통해 e스포츠가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는 의지다. 

개혁신당 소속의 양향자 후보도 눈에 띈다. 용인시갑에 출마한 양향자 후보는 삼성전자에 고졸 직원으로 입사해 첫 '여상' 출신 임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 30년간 근무한 전문가로, 처인 반도체 특화단지 가동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국혁신당 인재 영입 2호인 이해민 전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도 IT 전문가로 분류된다. 특히 구글에서 15년 넘게 제품책임자(PM)로 일했다. IT 전문성을 인정받은 그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3번에 올랐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