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고 벚꽃 보러 가자'···막바지 꽃구경 핫스팟은 여기로

2024-04-10     배수현 기자

총선이 치러지는 10일, 막바지 꽃구경에 나설 상춘객들을 위해 플랫폼이 나섰다. 인기 벚꽃 명소와 시간대별 혼잡도, 방문 트렌드 등 꽃구경 정보를 속속들이 알려주는 플랫폼을 소개한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플랫폼의 도움을 받아 막바지 벚꽃 구경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사람 구경 피하고 싶으면 '에이닷'과 함께

/ 사진=SKT 제공

벚꽃 구경을 하다보면 사람 반, 벚꽃 반일 때가 있다. 사진을 찍어도 나혼자만 나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어플리케이션 '에이닷'은 벚꽃 구경 인파가 몰리는 걸 피할 수 있도록 통신장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혼합도 정보를 제공한다.

에이닷은 지난달 25일부터 벚꽃 명소 37곳을 추가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벚꽃 나들이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혼잡도 정보로 ▲인기있는 벚꽃 명소 요일  ▲시간대별 예상 혼잡도와 실시간 혼잡도 ▲최근 방문 트렌드 ▲방문자 연령대별 분포 등이 있다.

SKT는 2022년과 2023년 벚꽃 시즌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많이 찾았던 방문객 수와 연령대별 인기 장소도 공개했다. 석촌호수가 2년 연속 방문객 수 1위였고, 2023년에는 잠원한강공원, 매헌시민의숲, 물왕호수 등이 새로운 인기 장소로 집계됐다. 연령별 인기 장소는 20대는 서울 시내, 30~40대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공원, 50대 이상은 경기도 외곽 지역 등으로 나타났다. 

윤현상 SKT AI서비스사업부 인터랙션 담당은 "벚꽃 명소 혼잡도 서비스가 벚꽃 나들이로 이동이 많은 시기에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벚꽃뷰' 매장 공개

스타벅스가 선정한 벚꽃 스팟 '여주남한강 DT점' /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예쁜 풍경에 맛있는 건 빠질 수 없다. 따스한 봄 내음과 함께 고소한 커피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벚꽃 구경 스팟을 스타벅스가 소개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벚꽃 축제가 열리는 지역 내 인기 매장 10곳을 소개한 지도를 공개했다. '스타벅스 여의도공원R점'은 벚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서 운영 중인 곳이다. 높은 층고와 널찍한 매장이 도심 속 힐링 공간 역할을 한다.

국내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군항제가 열리는 경상남도 진해의 '스타벅스 진해경화역DT점'은 시원하게 뚫린 통창 너머로 활짝 만개한 벚꽃들을 즐길 수 있다. 크림색과 우드톤으로 이루어진 2층 단독 건물은 주변 경관과도 조화로워 벚꽃 시즌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계룡산국립공원 초입에 자리잡은 '스타벅스 공주동학사DT점'은 중부지역 최대 벚꽃 군락지에 위치했다.계룡산 산봉우리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매장에서 스타벅스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남한강과 여주대교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스타벅스 여주남한강DT점', 춘향전 배경지인 광한루원 인근의 '스타벅스 전북남원DT점' 등이 선정됐다.

체리블라썸 특화 푸드 /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는 이번 벚꽃 축제 시즌에 맞춰 총 98개 매장을 '체리블라썸 이벤트 매장'으로 선정하고 내달 12일까지 특화 푸드 판매를 진행한다. 선정 매장에서는 특화 푸드인 '체리 품은 큐브 브레드', '퀸아망 체리크림 샌드' 2종을 만나볼 수 있다. 특화 푸드로 구성된 세트 상품 주문 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특별 제작된 기프트 박스에 담아준다. 


다음날 출근에 대비하는 마음은 '밤벚꽃'과 함께

직장인에게 하루 연휴는 순식간에 지나간다. 그래도 조금 뒤면 주말이 돌아오니 남은 이틀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쏘카가 추천하는 밤벚꽃 명소와 함께 온화하게 하루를 마무리 해보자.

지역별 밤벚꽃 명소 및 인근 숙소 / 사진=쏘카 제공

쏘카는 지난해 쏘카 이용자들 정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밤벚꽃 명소를 공개했다. 정차 데이터는 지난해 벚꽃 개화 시기 오후 7시부터 자정 사이 전국 벚꽃 명소 기준 반경 1km 이내 1시간 이상 시동을 끄고 정차한 차량의 위치를 기반으로 추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쏘카 이용자들이 밤벚꽃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경주 계림숲 ▲일산호수공원 ▲송도센트럴파크 ▲여좌천(창원시 진해구) ▲수원 화성 순이었다.

개화 시기에 따른 지역별 밤벚꽃명소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가장 개화가 빠른 남부 지방 중 경상도에서는 ▲계림숲 ▲여좌천 ▲제황산공원 ▲달맞이언덕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라도와 충청도에서는 ▲운천저수지 ▲유달산 ▲덕진공원 ▲카이스트 등을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2022년 벚꽃 시즌 쏘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송도센트럴파크를 포함 일산호수공원과 서울숲이 밤벚꽃 명소로 꼽혔다. 강원도에서는 ▲경포호 ▲의암공원 ▲공지천을 많이 찾았다.

쏘카는 숙박 없이 당일 밤 벚꽃 구경을 떠나는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최대 16시간 동안 쏘카를 8900원에 대여할 수 있는 '주중 심야 쿠폰'이다. 주중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최대 오전 10시까지 빌릴 수 있다. 이용 기간은 이달 16일까지다.

쏘카 관계자는 "낮도 좋지만, 밤에는 교통체증, 인파, 그리고 주차 걱정 없이 벚꽃을 더 시원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며 "쏘카가 준비한 다양한 혜택과 함께 봄기운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