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GDC]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본부장 '유니티6, 게임 개발의 AI 허브로 도약'

2024-04-18     조성준 기자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본부장이 'After GDC 2024' 행사에 참석해 유니티6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소라 기자

"유니티6는 다양한 AI 어셋을 모아 새로운 게임 개발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AI허브"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본부장이 '유니티6'를 활용해 새로운 게임 개발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18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After GDC 2024' 행사에서 "유니티 클라우드에서 팀원들이 다같은 풀을 갖고 작업을 해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니티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4' 현장에서 유니티6를 소개한 바 있다. 미래 게임 개발 시장에서 개발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기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는 유니티6의 키워드로 퍼포먼스, 멀티플레이 구현,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 AI , 시각화 기능 등으로 꼽았다. 김범주 본부장은 "CPU에서 하던 일을 GPU로 가져와서 부담을 줄여 주고 GPU의 퍼포먼스를 최대한 활용하게 해준다"며 "자동적으로 CPU는 여유를 갖게 되고 GPU의 퍼포먼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티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멀티플레이 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장르별로 필요한 기술과 서버 구성, 어떤 서비스를 붙여야 하는 지 등을 하나의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주 본부장은 "멀티플레이를 만들때 개발자들이 힘든 과정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멀티플레이 관리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유니티 멀티플레이 센터를 통해 더 쉽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XR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김범주 본부장은 "게임업계가 디바이스부터 다양한 플랫폼까지 많은 플레이어를 만나고 만족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고객들을 플레이 안으로 쉽게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스턴트 게임 개발 지원은 올해 하반기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XR 게임이 많이 나오고 있고, XR게임의 미래 전망에 대해 밝게 보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XR게임 인구가 많지 않고,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어느정도의 가능성이 있는지 느낄수 없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AI를 활요한 애니메이터 기능도 내달 선보인다. 애니메이터 기능은 원하는 애니메이션을 개발자가 바로 만들어 게임에 드래그 앤 드롭하는 방식이다. 김범주 본부장은 "직접 사용해봤는데 프로토 타입을 개발할때 편리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며 "유니티6가 다양한 AI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양한 커스텀화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유니티 유저들이 기억에 남는 나만의 게임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