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브리핑] 관심은 높은데...서서히 하락하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계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선캠프 관계자들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을 만나 정책 조언을 구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97% 하락한 개당 9399만3000원에 거래됐다. 9600만원대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서서히 하락하는 모습이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433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 블랙록 IBIT에는 1억200만달러가 순유입,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는 1억500만달러가 순유출 됐다.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이더리움 전일 동시간 대비 0.97% 하락한 개당 525만6000원에 거래됐다. 다만 이더리움 역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이후 이더리움 현물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선캠프 관계자들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을 만나 정책 조언을 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가격은 오히려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리플도 전일 동시간 대비 0.62% 하락한 개당 729.1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전일 동시간 대비 0.61% 상승한 개당 23만5450원에 거래됐다. 토종코인은 등락이 갈렸다.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 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49% 상승한 개당 271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1.76% 상승한 개당 3만8130원에 거래됐다.
반면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2.98% 하락한 개당 1854원에 거래됐다. 위믹스 재단은 내달 25일부터 자체 가상자산 지갑 '플레이월렛'의 국내 접속을 차단하고 한국어 지원을 제외할 예정이다. 위메이드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가상자산 지갑의 국내 서비스를 중단하는 모습이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