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 정부승인 전제로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인수 타진
2024-07-11 이성우 기자
메가존이 바이낸스가 보유한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정부가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 신고를 승인한다는 전제 하에 지분을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IT 기업 메가존은 고팍스 지분 매입을 검토 중이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말 기준 고팍스 지분 67.45%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고팍스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최대주주를 국내 자본으로 변경하라는 요구를 받아왔다. 이에 바이낸스는 지속적으로 고팍스 지분 매각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다만 메가존이 고팍스 지분을 매입할 지는 미지수다. 협상이 아주 초기 단계라는 것. 뿐만 아니라 메가존은 정부가 고팍스의 변경 신고를 승인한다는 전제 하에 고팍스 지분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메가존 고위 관계자는 "정부승인을 전제로 지분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향후 과정이나 시기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확인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