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스컴 베스트 비주얼-혁신상 후보작 '우뚝'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의 주요 수상작 후보에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특히 2개의 주요상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며 올해 게임스컴 내 화제작으로 올라설 공산이 커졌다.
19일 게임스컴 사무국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과 크래프톤의 '인조이',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각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결과는 전문가 심사, 일반인 투표를 거쳐 8월 23일 발표된다.
이중 붉은사막은 에픽, 비주얼 부문에서 최고의 게임 자리를 다툰다. 에픽(Most Epic)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웅장함, 경외감을 일으키는 경험 등이 기준이다. 내러티브, 강력한 게임 플레이 등이 평가 대상이다. 비주얼(Best Visuals)은 뛰어난 그래픽, 미적 디자인, 인상적인 표현 등이 심사 대상이다. 붉은사막이 두 부문 중 실제 수상에 성공할 경우, 흥행 기대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국내 게임사 중 크래프톤의 '인조이'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베스트 PS 플랫폼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한국 게임이 3개의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펄어비스는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붉은사막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게임스컴은 예전부터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TGS)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던 게임시장 빅이벤트다. 펄어비스는 이번 게임스컴에 유저시연(30분), 시연영상(1시간)을 공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이미 여러차례 게임스컴 참여를 통해 전세계 게임팬들이 기다리는 작품으로 부상한 바 있다. 이 게임은 '검은사막'으로 MMORPG의 글로벌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펄어비스가 자체 엔진을 바탕으로 개발하고 있는 작품이다. 업계에서는 내심 '게임계 오스카'라는 'GOTY' 수상도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