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4] 전야제 달군 'ONL' 소식 총 정리...'보더랜드4' 부터 '문명7 출시일'까지

2024-08-21     허준 편집장
/사진=2K 제공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의 개막을 앞두고 펼쳐진 '전야제' 성격의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다양한 신작 게임 소식이 대거 공개됐다. 'ONL'을 통해 공개된 주요 소식으로는 '보더랜드4'가 개발되고 있으며 내년에 출시된다는 소식과 '시드마이어의 문명7'이 오는 2월11일 출시된다는 소식, 그리고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이 모바일게임으로 나온다는 소식 등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 메쎄에서 열린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는 5000여명의 관객들이 모여든 가운데 게임스컴 호스트인 제프 카일리의 등장과 함께 시작했다. 큰 함성 속에 등장한 제프 카일리는 가장 먼저 새로운 게임의 티징영상을 소개하겠다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보더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방독면이 등장하자 행사장이 떠나갈 정도의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보더랜드4'는 루트슈터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게임이다. 지금까지 87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매김했다. 

네번째 메인 타이틀이자 시리즈 전체 7번째 작품인 '보더랜드4'에서 플레이어는 전설적인 볼트 헌터 역할을 다시 한번 맡아 비밀스러운 외계인의 보물을 찾으며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출시는 2025년이며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을 통해 출시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 메쎄에서 열린 게임스컴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문명7'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허준 기자

'보더랜드4'에 이어 가장 많은 관람객들의 탄성이 터진 게임은 '시드마이어의 문명7'이다. 전세계적으로 7000만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 '문명' IP의 최신작으로 2K는 이날 행사에서 문명7 출시일을 2월11일이라고 명시해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 공개된 신규 영상에서는 그동안의 문명 시리즈를 회고한 뒤 새로운 문명7을 소개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문명과 별도로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건물 건축과 유닛 디자인 전반에 걸쳐 광대하고 다양한 문화적 스타일을 생생하게 구현해 냈다.  

아울러 다른 역사적 지도자들과 직접 대면하며 외교와 선전포고를 하는 모든 행위가 애니메이션으로 추가되면서 몰입감을 높이며, 영토가 확장되고 도시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화려하게 렌더링된 제국의 풍경과 활기찬 대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 메쎄에서 열린 게임스컴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오징어게임' 모바일게임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허준 기자

한국이 만든 콘텐츠 '오징어게임'도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 등장했다. 넷플릭스는 영상을 통해 '오징어게임: 모바일 서바이벌'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게이머들은 원작에 나왔던 서바이벌 게임들을 함께 즐긴다. 일종의 '배틀로얄' 형태로 게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32명의 게이머가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원작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독창적인 챌린지들도 포함된다. 이 게임은 올 하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등장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아랑전설로 소개된 격투게임 '페이탈 퓨리'의 시라누이 마이 영상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캡콤의 몬스터헌터 와일드, 듄 어웨이크닝,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등도 관객들의 엄청난 호응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요한나 패리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오버워치2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컬래버레이션과 디아블로4 확장팩 증오의그릇 신규 영상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쾰른(독일)=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