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드디어 '모델Y' 페이스리프트...테슬라, 내년부터 중국서 6인승 모델 생산한다
지난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년 말부터 중국 현지에서 SUV 6인승 모델Y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모델Y가 테슬라 차량 가운데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시된 지 오래된 만큼 기존 모델에서 새 기능 추가 등의 개량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모델Y는 테슬라의 중형 세단형 패스트백 SUV입니다. 지난 2019년 3월 처음 공개돼 2020년 출시한 차량입니다. 탑승 인원은 5명, 7명입니다. 2023년 기준 판매량은 120만대 이상으로, 테슬라 전체 판매량의 66%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그동안 차량 신형 모델 개발 없이 프로모션 등의 할인 판매를 진행해오며 차량을 판매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6인승 모델 개량을 준비하며 본격적으로 신형 모델 개발에 나선 것입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Y의 생산량을 최소 10% 이상 늘리기 위한 대비를 협력업체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과거 농지였던 인근의 70만㎥ 땅을 사용하기 위해 승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를 활용한 구체적인 증산 방법 등은 명확하게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앞서 지난해 모델3 리뉴얼 버전 출시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해당 모델의 인도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6% 증가했습니다.
외신들은 이와 함께 테슬라가 2020년 출시된 모델Y를 '주니퍼'라고 이름붙여진 프로젝트를 통해 개량작업을 진행 중이며, 5인승 개량 모델은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6인승 모델이 추가된 것은 중국 경쟁사들이 출시한 신차들과의 경쟁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쟁사들은 올해 니오 '온보 L60', 지커 '7X' 등 과거 플래그십 모델보다 넓은 실내 공간과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모델 등 최소 4종의 모델Y 경쟁 차량을 공개했습니다.
모델Y의 6인승 SUV 개량이 어떻게 이뤄질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