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 봄 '나의 찾기' 네트워크 국내 도입
2024-09-05 남도영 기자
애플은 2025년 봄 '나의 찾기(Find My)' 네트워크를 한국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 사용자들도 곧 나의 찾기 앱을 이용해 개인정보가 보호된 상태에서 자신의 애플 기기와 개인 소지품을 찾고, 친구 및 가족 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애플은 한국에서만 나의 찾기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해왔다. 국내에선 온라인 접속이 아닌 오직 블루투스 범위 안에 있는 기기 위치만 찾을 수 있도록 제한적 기능만 제공했으나, 이르면 내년 1분기 이후에는 정상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나의 찾기는 사용자가 자신의 애플 기기는 물론, 에어태그 또는 나의 찾기 네트워크 액세서리를 부착해 둔 소지품의 위치까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기기나 소지품을 분실한 경우, 아이폰, 아이패드, 맥의 나의 찾기 앱 또는 애플워치의 '기기 찾기'(Find Devices) 및 '물품 찾기'(Find Items) 앱을 활용해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해당 위치로 가는 경로를 안내받으며, 가까이 접근할 때 사운드를 재생해 찾을 수 있다.
또한 나의 찾기를 통해 사용자가 친구 및 가족과 위치를 공유해 보다 서로를 찾고 연락을 유지할 수도 있다. 붐비는 기차역이나 혼잡한 공원 등에서 나의 찾기로 친구를 찾아야 하는 경우, '아이폰 15' 또는 '아이폰 15 프로' 사용자는 '정밀 탐색' 기능을 통해 친구가 있는 위치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