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국내 상륙 임박...통신3사 마케팅에도 힘 실린다
한국이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국내 통신3사가 고객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약 4년만에 오프라인 개통행사를 준비하는가 하면 온라인 할인과 경품을 다양하게 마련하는 모습이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한국을 아이폰16 1차 출시국으로 포함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는 아이폰16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시작한다.
통신3사는 공식 온라인몰 등을 통해 아이폰16 시리즈의 사전예약 혜택을 안내하고 있다. SKT는 사전 예약 알림을 받으면 2000명을 추첨해 아이폰16 기본모델과 프로 모델 할인권을 증정한다. KT는 중고 휴대전화 보상 서비스를 통해 시세보다 최대 20만 원을 추가로 보상하며,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 시 자급제 구매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통신3사는 오프라인 개통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통신3사가 동시에 아이폰 오프라인 개통행사를 여는 것은 2020년 아이폰12 시리즈 이후 약 4년만이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다만 KT의 경우 2022년 아이폰14 시리즈의 개통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SKT는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T팩토리에 100명의 사전예약자를 초청하는 '얼리픽 파티'를 진행한다. 현장 파티 참가자들에게 한정판 넷플릭스 굿즈 등을 증정하고 플레이스테이션5, 로보락 로봇청소기 등 경품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사전 예약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한다. 아이폰 신제품과 애플 맥세이프, 필름, 고급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다즈 숙박권 등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강남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인플루언서 초청 개통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폰16 시리즈는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3인치형(15.9cm) 프로와 6.9인치형(17.4cm)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더불어 출고가는 동결됐다. 아이폰16은 125만원, 아이폰16 플러스는 135만원, 아이폰16 프로는 155만원, 아이폰16 프로맥스는190만원부터 시작한다. 출시일은 오는 20일이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