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배달 구독서비스 띄우는 배민...'배민클럽' 체험 종료하고 정식 출시
무료 체험 기간을 연장하며 고객들을 지원해왔던 '배민클럽'이 무료 프로모션을 종료하고 정식 오픈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은 구독 프로그램 '배민클럽'을 정식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배민클럽은 알뜰배달 배달비 무제한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배민클럽 가입 고객은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에 대해서도 무료 혜택을 받는다. 또 가게가 설정한 최소주문금액만 충족하면 1인분만 주문해도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민클럽 구독비는 오픈 기념으로 정상가의 절반 수준에 가입이 가능하다. 추가로 모든 구독 고객에게 1개월 무료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배민클럽은 경쟁사 대비 부담 없는 가격을 책정해 고객이 월 1회만 주문해도 구독료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실속 있게 설계됐다.
배달의민족은 배민클럽을 지난 5월 말 공개하며 무료배달 구독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무료 체험 기간 사전가입한 고객들은 1인당 평균 1만7600원의 배달비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구독비 대비 10배 가량 혜택을 받은 셈이다. 소비자 선호도 또한 높아 무료 체험 기간 동안 배민클럽의 무료배달 혜택을 한 번이라도 받아본 고객은 약 1천만명으로 나타났다.
배민은 배민클럽 공식 오픈과 함께 더 많은 고객이 무료배달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배민클럽 무료배달이 가능한 식당을 기존 배민배달(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에서 가게배달 이용 매장으로 확대 적용한다.
특히 업주와 고객들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테이블에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 '배민오더'를 선보이고 배민 입점업주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배민오더 서비스는 기존 배달의민족 앱과 연동돼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음식 배달에 집중한 혜택을 제공하며 많은 고객들이 배달비 절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일상에 꼭 필요한 멤버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배민클럽만의 독보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