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무선 네트워크 'AI-RAN' 구현 위한 'AI 에리얼' 플랫폼 공개

2024-09-20     남도영 기자
/사진=엔비디아 제공

엔비디아는 무선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단일 플랫폼에서 차세대 AI 경험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AI 에리얼'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엔비디아 AI 에리얼은 AI 시대의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AI-RAN'을 설계, 시뮬레이션, 훈련, 배포하기 위한 가속 컴퓨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품군이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신규 서비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대규모로 네트워크를 최적화할 수 있는 기반으로, 이를 통해 통신 사업자는 총소유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기업과 소비자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비디아 AI 에리얼은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제조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위한 원격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제조업, 농업, 물류 분야의 컴퓨터 비전, 생성형 AI 기반 코파일럿과 개인 비서, 새로운 공간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로봇 수술, 3D 협업, 5G와 6G 발전 등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AI 에리얼 플랫폼은 고성능 소프트웨어 정의 RAN과 함께 훈련, 시뮬레이션, 추론을 포함한 전체 기능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통신 사업자들은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개발부터 배포까지 모든 단계에서 참여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T모바일, 에릭슨, 노키아와 협력해 'AI-RAN 혁신 센터'를 설립하고 AI-RAN의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는 엔비디아 AI 에리얼 플랫폼의 핵심 기능을 활용, RAN과 AI 혁신을 더욱 긴밀히 결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후지쯔도 엔비디아 AI 에리얼 생태계의 주요 파트너로 나선다. 앤시스와 키사이트는 테스트와 시뮬레이션 시스템에 엔비디아 AODT를 사용하고 있으며, 딥시그, 취리히연방공과대학, 노스이스턴 대학교, 삼성 등의 파트너와 학계에서는 6G 연구와 엔비디아 에리얼 AI 라디오 프레임워크에 협력하고 있다.

클라우드 스택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로는 아르나 네트웍스, 캐노니컬, 레드햇, 윈드리버가, 네트워킹 스택 제공업체로는 아커스 네트워크, 서버 인프라 제공업체로는 델 테크놀로지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슈퍼마이크로가 엔비디아 AI 에리얼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베이퍼.io 등의 엣지 솔루션 제공업체와 AI 프루빙 그라운드를 갖춘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와 같은 시스템 통합업체는 AI 솔루션에 대한 의사결정을 가속화한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