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일 15만 이용자 가진 캐리버스, 라인 넥스트 '도시' 입점한다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웹3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캐리버스가 라인 넥스트의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도시(DOSI)'와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캐리버스는 동명의 웹3 메타버스 '캐리버스'와 전략 RPG '슈퍼콜라 택틱스'를 서비스 중이다. '캐리버스'는 2024년 초 정식 론칭과 함께 15만명 이상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U)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슈퍼콜라 택틱스'는 지난 여름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고, 인도와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지표가 상승 중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인 넥스트의 '도시'는 지난 2년여 간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전 세계 55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플랫폼이다. 웹3 뿐 아니라 게임 아이템 등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자유롭게 제작하고 거래할 수 있다.
캐리버스는 인기 콘텐츠인 '낚시'와 관련된 아이템을 '도시'에서 디지털 상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도시' 입점 기념으로, 한정판 낚시대도 판매할 예정이다. '슈퍼콜라 택틱스'의 주요 아이템들도 디지털 상품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신용카드 등 현금 상품 뿐 아니라 다양한 크립토 결제를 지원하는 '도시' 입점은 캐리버스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한층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윤 캐리버스 대표는 "캐리버스의 주요 이용자가 포진돼 있는 동남아 지역은 라인 이용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크립토 결제를 편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도시가 보유한 다양한 IP와도 협업을 예정하고 있다. 라인 넥스트와 함께 다양한 IP가 있는 메타버스로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