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개월만에 30만명 방문...코인원 커뮤니티, 정보-소통-재미까지 다 잡았다

2024-11-11     허준 편집장
/사진=코인원 제공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지난 6월 선보인 '커뮤니티' 서비스가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방문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거래소 유일의 투자 커뮤니티로, 다양한 투자 정보와 함께 흥미성 콘텐츠를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출시 4달 만에 코인원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가상자산 투자 커뮤니티는 대부분 텔레그램 등 거래소 외부 채널에 형성돼 있었다. 투자자들은 정보 수집과 거래를 분리해서 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은 것은 물론, 투자자 간 정보 불균형, 잘못된 정보 확산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 등 부작용도 있었다.

코인원은 이같은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6월 28일 '코인원 커뮤니티'를 론칭했다. 거래화면 내에서 다른 이용자와 관심 있는 가상자산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형 서비스다. 거래를 하면서 시장 흐름이나 가격 상승 시그널처럼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커뮤니티를 고도화하고 있다. 고객의 보유 자산 및 관심 가상자산 등록 정보를 기반으로 한 '맞춤 게시글 추천', 타 이용자 게시글뿐만 아니라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 자산별 비중 등 투자 현황까지 볼 수 있는 '프로필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코인원 제공

또 증권사 앱처럼 타 이용자에게 자신의 가상자산 투자 수익률을 공유하고, 가상자산 가격 등락을 예상하는 투표도 참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커뮤니티를 비롯하여 거래소 내 분산되어 있던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아케이드'도 선보였다. '정보, 소통, 재미'까지 한번에 얻을 수 있는 참여형 소통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거래소가 직접 제공하는 새로운 소통 채널에 투자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코인원에 따르면, 서비스 오픈 4개월 만에 커뮤니티 방문자 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 해당 기간 등록된 게시글은 2만건 이상이다.

특히 커뮤니티 방문자 3명 중 1명은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까지 이용하는 등 높은 거래 전환율을 보이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고 이를 기반으로 거래하는 고객이 많아졌다는 방증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커뮤니티 서비스 오픈 후 불과 2주만에 5만명 이상이 방문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지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그간 홀로 투자하며 불안감을 느꼈던 고객이나, 가상자산 투자에 갓 진입한 신규 투자자들에게 유의미한 소통 채널로 호응을 얻는 것 같다"고 전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