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브리핑] 횡보하는 비트코인에 상반된 시장 전망...업비트는 '매직에덴' 거래지원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째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플이 전날의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업비트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매직에덴(ME)에 대한 거래지원을 시작한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04% 하락한 개당 1억3830만1000원에 거래됐다. 새벽 사이 300만원 안팎의 등락폭을 보이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동안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신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돌입한 사이 시장에선 엇갈린 예측이 나온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반에크는 보고서를 통해 알트코인 시즌 인덱스가 지난 30일 기준 53% 급등한 점을 근거로 "비트코인은 종종 알트코인 가격을 높여 비트코인이 사이클 정점에 도달할 때까지 가격을 끌어올리는 피드백 루프를 형성하곤 한다"고 진단했다. 알트코인 시즌 인덱스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가상자산 종목이 지난 90일 간 비트코인 대비 어떤 성과를 보였는지 추적한 것이다.
반면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켓프로와 트레이딩뷰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9만7604달러(약 1억3970만원) 부근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스큐는 "9만7700에서 9만8000달러 범위 내에서 가격을 유지하지 못하면, 시장 참가자들이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트코인 가격은 엇갈렸다. 전날 12%대의 하락폭을 보인 리플은 반등했지만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리플은 11일 오전 8시 기준 전일 동시간 대비 5.79% 상승해 개당 3345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1.95% 하락해 개당 519만2000원, 솔라나는 1.35% 하락한 개당 30만7000원에 거래됐다.
토종코인 중에서는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가 전일 동시간 대비 0.55% 상승한 개당 366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같은 기간 3.98%% 하락한 개당 1425원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업비트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매직에덴(ME)에 대한 거래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매직에덴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플레이스로 알려진 매직에덴 플랫폼과 커뮤니티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론칭되는 토큰이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