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유저도 'OK'...3주년 맞은 '던파모바일', 수련일지 도입해 성장 부담 덜었다

2025-03-08     임경호 기자
넥슨은 8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3주년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DM'을 통해 신규 캐릭터 공개를 예고했다. 왼쪽부터 스트리트파이터, 메카닉(여), 스핏파이어(여), 그래플러. /사진=넥슨 제공

출시 3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모바일)'의 성장 시스템이 개편된다. 또 상반기 중 신규 전직 4종이 추가되고 난이도를 높인 레이드 콘텐츠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6월까지 내내 이어지는 콘텐츠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에게 전투의 쾌감을 제공하고 새로운 도전 욕구를 통해 재미를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8일 '던파모바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임 3주년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DM'을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엔 옥성태 총괄 디렉터와 성승헌 캐스터가 출연해 3주년 업데이트 주요 내용과 올해 상반기 마일스톤을 공개했다. 또 설문 조사를 통해 수집한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개선 방향성을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수련일지 도입해 성장 부담 낮췄다...'화끈한 액션' 신규 전직 2종도

이번 3주년 기념 업데이트에선 성장 시스템 개편에 주력했다. 또 게임 내 재화 '골드' 소모처를 줄이고 '연마'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육성과 연마 실패에 따른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우선 성장 시스템에 '수련 일지'를 도입했다. 마력 응축기, 성안의 봉인, 호패 등 기존의 다양한 성장 시스템을 수련 일지로 통합해 직관적이고 간편한 성장 환경을 제공한다. 개편 시점 전부터 해당 성장 조건을 달성한 캐릭터에게 명예 보상을 지급한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성장 시스템에 수련일지를 도입, 직관적이고 간편한 성장 환경을 제공한다. /사진=넥슨 제공

연마 시스템을 개편해 연마 전용 장비로 연마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마 전용 장비에 부여된 연마 수치를 무기 및 보조 장비에 부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그간의 연마 이력을 토대로 가장 높은 연마 수치가 적용된 연마 전용 장비를 제공한다.

'스트리트파이터'와 '메카닉(여)' 등 2종의 신규 전직도 선보인다. 스트리트파이터는 승부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다. 독, 톱날 등 다양한 기물을 활용해 상태이상과 피해를 입히는 전투 방식이 특징이다. 원작과 다른 개성있는 그라우드 태클을 비롯해 일발 화약성 스킬, 격폭 액션 등으로 성능과 타격의 재미를 강화한 물리공격형 캐릭터다.

'메카닉(여)'은 인간형 로봇과 'G시리즈'를 활용하는 공격이 특징이다. G시리즈의 변형 감성과 배틀로이드의 합체 감성이 전체 캐릭터 액션에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 액션을 추가한다. 각 G 시리즈가 공격을 보조하는 신규 스킬과 함께 신형 'G-4' 스킬, '게일포스'의 단계별 강화를 추가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선보인다.


고난이도 흑룡 레이드에 신규 재해까지...2분기 먹거리 '준비완료'

상반기 마일스톤을 통해 한층 난이도가 상승한 '각성: 흑룡 네이저 레이드'의 등장도 예고됐다. 지원 요청 시스템 뿐만 아니라 신규 콘텐츠 '요정의 신목'과 앞서 예고했던 '스핏파이어(여)', '그래플러'가 유저들을 맞이한다.

넥슨은 8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3주년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DM'을 통해 오는 4월 '각성: 흑룡 네이저 레이드'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사진=넥슨 제공

시기별로 보면 오는 4월에는 '각성: 흑룡 네이저 레이드'를 추가한다. 지난 흑룡 레이드에서 퇴각한 제독 블랙과 지젤 박사를 만날 수 있다. 시나리오 진행 흐름에 맞춰 제독 블랙과 전투를 진행하거나 지젤 박사의 방해를 저지하는 2개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

이어 데이빗, 니베르, 리아 리허터 등 서로 다른 버프 효과를 지닌 3명의 지원 요청 NPC 중 한 명을 선택해 레이드 공략에 활용할 수 있다. 레이드 경매 시스템을 적용해 ▲5티어 엘리트 장비 선택 상자 ▲7티어 선택 상자 ▲6티어 선택 상자 등을 레이드 경매 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흑룡 레이드 전용 보상도 제공한다.

요정의 신목으로 스킬 커스터마이징의 재미도 강화한다. 이는 로그라이크 장르의 재미를 제공하는 신규 콘텐츠다.  유저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활용해 탑 형태로 구성된 던전들을 순차적으로 완료하며 보상으로 획득한 스킬 및 아이템을 활용해 탑을 등반하게 된다. 각종 스킬 및 아이템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 가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5월에는 지난 오프라인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스핏파이어(여)와 그래플러를 추가한다. 스핏파이어(여)는 특유의 류탄 액션을 공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래플러는 근접 공격과 화려한 전투 모션을 특징으로 이동 및 공격 동작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선해 스킬 연계의 재미를 제공한다.

넥슨은 8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3주년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DM'을 통해 올해 상반기 마일스톤을 공개했다. /사진=넥슨 제공

신규 재해 콘텐츠 '파광의 아스마르'는 6월에 추가한다. 천계에서 등장한 미지의 몬스터 아스마르와 심해의 괴어 아보르를 상대할 수 있다. 멸망의 칼릭스와 동일하게 단계별 보상으로 구성된다. 총 4개 페이즈로 구성되는 레이드는 전투 도중 환경이 변화한다. 촉수를 활용한 다채로운 공격 패턴으로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할 계획이다.

옥성태 디렉터는 "'던파모바일'에 끊임없는 애정을 보내주신 모험가님들 덕분에 3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성장 및 경제 시스템을 개편함과 동시에 '던파모바일'만의 핵심 재미를 강화한 색다른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