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글로벌 팬덤 IP 키우기 '총력'...''P의거짓 확장팩 성공 '자신''
네오위즈가 중장기 사업 목표를 발표하고 해외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네오위즈는 27일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 제1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자리에서 네오위즈는 글로벌 시장 장악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구제적인 방안을 제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P의 거짓 흥행으로 글로벌 힘받은 네오위즈
네오위즈는 2023년 콘솔게임인 'P의거짓'이 누적판매량 200만장을 돌파, 출시 5개월만에 누적 이용자 700만명을 돌파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P의거짓'은 네오위즈를 해외 게임팬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스토리를 가진 지식재산권(IP)에 열광하는 해외팬을 중심으로 'P의거짓'에 대한 글로벌 팬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네오위즈는 'P의거짓' 흥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한 확고한 목표가 세워진 듯 보입니다. 글로벌 팬덤을 지닌 IP를 보유하는 것이 해외 시장 공략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중장기 사업목표는 IP 확장
네오위즈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사업 목표를 분명히 했습니다. 매년 1개 이상의 한국 IP 기반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쓰겠다는 각오를 전한 것입니다.
김승철 공동재표는 "글로벌 팬덤을 갖춘 IP를 다수 보유하고 이미 라이브되고 있는 팬덤을 더욱 고도화해 네오위즈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다"며 중장기 사업 목표를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최근 'P의거짓' 확장 콘텐츠(DLC) 출시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드러냈습니다. 김 대표는 "스토리 중심의 IP는 팬덤 확장에 필수요소"라며 "'P의거짓' 확장 콘텐츠의 성공적인 출시로 신작 개발이 가속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팬중심 회사로 재편
이번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는 '팬덤'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게임 IP가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되는 만큼, 스토리를 가진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팬덤을 구축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데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 보입니다.
김 대표는 "2025년 라이브 게임 팬덤 고도화는 물론이고 해외 팬덤 확보를 위해 회사를 글로벌 조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적자 전환한 것에 대해 "인공지능(AI)를 적극 활용하고 업무 아웃소싱 확대 등을 통해 효율적인 비용 운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