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일자리 창출에 '진심'...경남 김해 인구 유출 방지 역할 '톡톡'

2025-04-04     이소라 기자
김명환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김해고용센터소장(왼쪽), 박종환 김해시 혁신경제국장(가운데), 이정웅 CLS 채용부문 상무/사진=쿠팡 제공

쿠팡이 김해시와 협력해 대규모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쿠팡은 김해 스마트물류센터에서 약 145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김해시와 협약해 일자리 창출 '집중'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지난 3일 김해시청에서 김해시, 고용노동부 양산지청과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인력 채용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신규 채용 인원의 40%를 2030 청년층으로 채용해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정착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2월 CLS는 경상남도·김해시와 함께 ,93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김해시 안동 일원에 AI 기술 기반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요. 이번 MOU는 약 1450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인재 발굴과 인력 채용 등을 위한 후속 절차의 일환입니다.

김해시 안동에 들어서는 AI 기술 기반 스마트물류센터는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하며, 전체 가동이 완료되면 경남도 내 새벽·당일배송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수도권 인구 유출 방지 효과 '톡톡'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팡은 김해 지역 청년층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할 방침입니다. 현재 김해시 총인구(약 53만 명) 중 2030 청년층은 약 11.5%를 차지하고 있어, 청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쿠팡은 2019년 처음 김해에 물류센터를 열고 현재까지 약 1900명을 고용했습니다. 이번 추가 채용을 포함하면 김해 지역 내 쿠팡 고용 인원이 3,300명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김해시 단일 기업 중 최다 일자리 창출 기록으로, 지역 경제 성장과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정웅 CLS 채용부문 상무는 "쿠팡은 AI와 자동화를 활용한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최적의 근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2030 청년을 포함한 약 14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