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 사업 '아이온큐' 협력 본격화

양사 지분교환 후 첫 논의…IDQ 사업도 지속

2025-04-17     윤상호 기자
17일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사진 왼쪽) 등 경영진이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이사회 의장(사진 오른쪽) 등 아이온큐 경영진과 양자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미국 아이온큐와 양자 사업 새 판을 짠다. 스위스 아이디퀀티크(IDQ)와 협력도 이어간다.

17일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 등 경영진이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이사회 의장 등 아이온큐 경영진과 양자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아이온큐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가 보유한 IDQ 지분을 아이온큐에 넘겼다. 대신 아이온큐 지분을 받았다. 지분율은 비공개했다. 한 자릿수대 초반 정도로 추정된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원론적 사실을 재확인했다. ▲양자 네트워크 ▲양자 보안 등에 관한 관심사를 공유했다.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자컴퓨터까지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IDQ와 양자 보안 사업을 이어가는 것도 동의했다.

유영상 대표는 "아이온큐와의 협력은 SK텔레콤이 양자 보안뿐 아니라 양자컴퓨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