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온 가족 함께할 OTT 플랫폼별 추천작은?
온 가족이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5월이 돌아왔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포진한 이달을 연휴로 시작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들이 추천하는 콘텐츠 라인업을 가족들과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귀환 '데블스 플랜 시즌2'
우선 넷플릭스는 '데블스 플랜 시즌2'를 통해 두뇌 게임의 묘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인사한다. 이 작품은 생존을 건 두뇌 서바이벌 예능으로 한층 치열해진 게임 구성과 심리전을 자랑한다. 시즌1에서 보여준 심리전과 연합, 배신 등 인간 군상의 복잡한 면모를 극대화해 더욱 치열해진 룰과 복잡해진 전략을 바탕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시즌1보다 확장된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출연진은 이세돌, 규현, 츄, 강지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14명으로 전작보다 2명이 늘었다. 시즌1과 달리 생활동과 감옥동으로 나뉜 거주동 구조도 특징이다. 단순한 게임을 넘어선 감정과 생존의 줄다리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지니어스', '여고추리반' 등으로 독창적인 예능 세계를 구축해온 정종연 PD의 연출도 기대를 모은다. 이세돌은 제작발표회에서 "바둑보다 데블스 플랜이 훨씬 더 어려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가정의 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데블스 플랜 시즌2'는 오는 6일 공개된다.
디즈니+: 운동과 위로의 유쾌한 성장 코미디 '24시 헬스클럽'
디즈니+는 연휴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줄 코믹 로맨스 '24시 헬스클럽'을 전면에 내세웠다.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으로 분한 이준영과 실연 후 헬스에 입문한 '헬린이' 이미란을 열연하는 정은지가 만나 벌이는 '근성장' 드라마를 그렸다. 단순한 운동을 넘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나가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조연의 매력도 드라마의 자랑이다. 헬스클럽 트레이너로 출연하는 로사와 이승우 외에도 홍윤화, 이지혜, 박성연 등이 감초 역할을 자처했다. '가우스전자', '음악의 신'을 연출한 박준수 감독과 '산후조리원'의 김지수 작가가 의기투합해 코믹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잡은 점도 돋보인다. 박준수 감독은 출연진의 케미를 '대학교 헬스동아리'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처럼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한 메시지를 담아 전 연령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 중인 이번 작품은 매주 수·목요일 KBS 2TV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티빙과 쿠팡플레이: 테마별 큐레이션으로 맞춤 콘텐츠 제안
티빙은 '연휴에 이거 어때' 스페셜관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탐색을 제안한다. 비행기 안, 방구석, 연인과의 데이트, 차량 이동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테마별 큐레이션이 특징이다.
몰입감 있는 스토리의 '스터디그룹', '신병' 시리즈, 감성 힐링 드라마 '파친코', '나의 해방일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조2 인터내셔날', '지구마불 세계여행3' 등 다채로운 작품 200여개를 준비했다. 연휴 기간 콘텐츠 선택의 번거로움을 덜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이번 스페셜관은 티빙 메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 역시 가정의 달에 맞춰 다채로운 테마 콘텐츠를 준비했다. 어린이날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트랜스포머 ONE' 등 액션과 애니메이션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어버이날엔 '장손', '국제시장' 등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쿠플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HBO 대표작들이 선택의 폭을 넓힌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