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브리핑] 美 증시 오르자 비트코인 상승...펙트라 마친 이더리움 소폭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마감하자, 비트코인도 덩달아 상승폭을 키웠다.
9일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거래일대비 0.5% 오른 개당 1억3800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하루전 약 2% 가량 올랐던 상승폭을 소폭 키운 것.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무사히 마친 이더리움 또한 개당 260만원선을 유지, 투심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이날 11개의 이더리움 개선안(EIP)을 통해 속도·확장성·운영 효율을 고도화하는 최적화 중심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특히 5개의 안건은 스테이킹 시스템 개선에 집중돼 있어 네트워크 효율화에 더 공을 들일 수 있게 됐다. 이제 한 명의 검증자가 스테이킹할 수 있는 최대 한도는 기존 32ETH에서 2048ETH로 대폭 상향된다. 기존에는 많은 이더리움을 맡기려면 여러 검증자 노드를 운영해야 했지만 이제는 하나의 노드로도 충분해져, 운영 비용과 복잡성이 줄어들게 된다.
코인 거래소 연합체 '닥사'와 법정공방을 예고한 위메이드 위믹스는 개당 526원대에 거래되며 하루새 1.5% 가량 올랐고 카이아 가격은 156원대로 하루전과 비슷한 모습이다.
다만 알트코인 시장 전반이 크게 힘을 받지 못해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5.39%에 달한다.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53점으로 '중간'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