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브리핑] 비트코인, 조정국면 돌입...美 관세 유예에 '촉각'

2025-05-27     조성준 기자
이미지=픽사베이

트럼프 행정부의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 조치로 주요 가상자산들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도 상승제로 전환했다.

27일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는 오전 10시 기준 1억515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2일 1억5500만원까지 상승한 이후 조정세를 유지하며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7월 9일로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관세전쟁이 진화국면에 접어들며 추가 기준금이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심 안정화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종합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전일보다 3포인트 내린 25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코인(스테이블·랩트 코인 제외)과 비트코인 간 가격 등락률을 비교해 책정된다. 상위 100개 코인 중 75%의 상승률이 지난 90일 동안 비트코인 상승률보다 높으면 알트코인 시즌, 반대의 경우 비트코인 시즌으로 판단한다. 100에 가까울수록 알트코인 시즌으로 본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1 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하며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국내 가상자산 중에선 넥슨의 넥스페이스가 2577원으로 전날 대비 3.23% 하락했다. 위믹스는 0.94% 증가한 535원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