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브리핑] 비트코인 1억5000만원대 유지...이더리움은 6일 연속 상승세
비트코인이 숨고르기를 이어가며 개당 1억5000만원선을 유지 중이다. 미국 내 주요 기업들 뿐 아니라 이제 파키스탄까지 비트코인을 전략 비축하겠다고 선언하며 국가 단위의 비트코인 매수 행렬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29일 코인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는 1억5000만원선으로 전일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더리움은 하루새 2% 가량 오른 개당 378만원에 거래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종 코인 넥슨 NXPC는 하루새 7% 가량 빠지며 개당 2500원대로 쳐졌고, 위메이드 위믹스 또한 개당 480원대로 6% 가량 밀렸다. 토종 코인 전반이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편 미국 시장의 코인 제도화 흐름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서클이 기업공개(IPO)에 나선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서클의 주식 약 10%를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미국 노동부는 28일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 퇴직연금 401k 계좌의 비트코인 투자를 자유롭게 허용하기로 했다.
또 JD 벤스 미국 부통령이 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5에 참석, 연설을 통해 자신이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JD 벤스 부통령은 "비트코인을 뛰어난 헷징자산으로 여기고 있으며 미국 정부가 중대한 전략자산으로써 향후 10년간 비트코인을 매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4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1·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