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포인트] '6타 역전극'으로 시즌 첫승 따낸 노승희, '톱10' 진입...유현조 '톱5' 입성
노승희(요진건설)가 6타 차이를 뒤집고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승을 따내며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위믹스 포인트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삼천리)는 위믹스 포인트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희는 지난 22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더헤븐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 이다연(메디힐)에게 6타 뒤진 공동 7위로 출발했지만,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이날 줄곧 선두를 유지했던 이다연이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노승희와 동률로 내려섰고, 18번홀 버디 퍼트를 놓쳤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첫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노승희는 파에 그친 이다연을 제치고 올 시즌 첫 우승,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노승희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70점을 추가해 전주 대비 12계단 순위 상승한 8위에 올랐다. 위믹스 포인트도 570점을 더하며 11계단 상승한 7위로 올라섰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이다연이지만, 위믹스 포인트 순위를 31계단이나 끌어 올리며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인트 랭킹 상위 24명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에 한걸음 다가선 것.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치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한 유현조는 위믹스 포인트 순위 2계단 상승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는 올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출전한 11개 대회를 모두 컷통과했고, 7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는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톱5는 1위 이예원(메디힐), 2위 홍정민(CJ), 3위 이동은(SBI저축은행), 4위 유현조, 5위 방신실(KB금융그룹)이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한 시즌을 빛낸 최고의 선수를 가리기 위한 포인트 제도다. KLPGA투어 각 대회 별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이 결정된다.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 선수에게는 10만 위믹스(가상자산)가 수여되고,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들에게는 시즌 왕중왕전인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