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브리핑] 비트코인, 숨고르기 장기화...12만 달러 돌파 기대감도
비트코인 가격이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비트코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1억4784만원을 기록해 전날 대비 0.3%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억5000만원을 넘어선 뒤 조정세를 유지하며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알트권 시장도 혼조세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3% 하락한 347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리플(엑스알피)도 3114원으로 0.81%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2.1% 하락한 228원에 거래되고 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1.46% 상승한 206원에 거래됐다.
토종코인의 가격도 엇갈리고 있다. 넥스페이스(NXPC)는 1.66% 오른 1218원에, 크로쓰는 3.34% 상승한 89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위믹스는 4.18% 하락한 564원, 보라는 0.88% 내린 133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테드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통화 공급량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이 같은 상관관계가 유지된다면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과 글로벌 유동성 사이에는 80%가 넘는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비트코인이 M2 통화 공급량에 약 60일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주말 데리비트에서 풋옵션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등해 풋콜 비율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0.8 수준으로 다시 하락하며 콜옵션 우위로 전환됐다"며 "선물 프리미엄도 주말 한 때 3.5%까지 하락했다 다시 5% 이상으로 회복됐다. 이는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