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프라이빗테크놀로지, 민관협력 클라우드 보안 '맞손'

N2SF 기반 공공 보안 시장 공략

2025-07-25     윤상호 기자
KT는 프라이빗테크놀로지와 '국가망보안체계(N2SF)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KT 제공

KT가 공공 클라우드와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KT는 프라이빗테크놀로지와 '국가망보안체계(N2SF)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보안 기술 업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는 모든 사용자를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해 인증과 검증을 강화하는 보안 방식이다.

N2SF는 국가정보원이 지난 1월 제안한 국가 망 보안 체계다. 전산망을 중요도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하고 제로트러스트 기반 다계층 보안 통제 구조를 적용한다.

양사는 ▲N2SF 기반 보안 시스템의 공공기관 적용 ▲공공분야의 민간 AI 서비스 활용 가능성 검증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공동 제안 ▲기술 연계 및 공동 사업화 확대 등을 같이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인프라에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보안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김영랑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대표는 "공공에 적용된 네트워크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정교하고 유연한 보안 체계가 필수"라며 "공공망 보안 강화를 위한 양사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용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공공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KT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이 공공 보안 분야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라이빗테크놀로지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공공 AX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