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반기 매출 200억 돌파...영업익은 전년比 22.6%↓

2025-08-01     임경호 기자
사진=지니언스 제공

지니언스가 10%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반기 매출 200억원을 최초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0% 이상 줄었다. 

지니언스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4억원, 영업이익 10억5700만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43.3%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공공 부문 정보보호 예산 축소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제로트러스트(ZTNA)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우수 인력 확보에 따른 비용도 실적에 반영됐다.

매출 성장세는 유지됐다. 민간 시장을 중심으로 보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네트워크 접근 제어(NAC) 솔루션의 민간 도입이 지속 증가했고,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분야에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다.

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08억원을 기록했다. 지니언스가 상반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6% 감소한 10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니언스는 상반기 국내외에서 대형 해킹 사고가 잇따르며 민간과 공공기관에서 실질적인 보안 투자 필요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이 하반기 보안 예산 재편성과 맞물려 실질적인 시장 확대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니언스는 맞춤형 보안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 대응 체계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주력 솔루션 분야는 NAC, EDR, ZTNA 등이다. 민간과 공공 부문 보안 수요에 대응 중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지니언스는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기술력과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사이버 보안 강화 기조에 발맞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