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브리핑] 美 금리인하 기대에 비트코인 1억6000만원 눈앞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 1억600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0.92% 오른 1억5944만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09% 내렸다.
알트권 시장도 대부분 상승세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87% 상승한 51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17% 하락했다. 리플(엑스알피)도 4156원으로 0.93% 상승했다. 비앤비(1.55%), 솔라나(2.32%), 트론(0.91%)도 전일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며, 도지코인 역시 2.68% 상승한 284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테더와 USDC는 각각 0.13%, 0.15%씩 소폭 하락 중이다.
토종코인은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1.41% 상승한 199원에 거래됐다. 넥스페이스(NXPC)는 0.86% 오른 1254원에, 크로쓰는 2.15% 오른 433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위믹스는 2.8% 내린 1051원에, 보라는 1.21% 내린 130원에 거래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8%(81.38포인트) 오른 4만4193.12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0.73%(45.87포인트) 상승한 6345.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252.87포인트) 뛴 2만1169.42에 장을 마쳤다. 주요지수가 상승한 것은 오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데다 애플의 미국내 1000억달러 추가투자와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52점으로 '중립'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