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2Q 영업이익 50% 껑충...'고양이 오피스' 흥행에 호실적 달성

2025-08-14     조성준 기자
고양이 오피스 이미지. / 사진=넵튠 제공

넵튠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억4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1.1%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41억6000만원으로 27.3%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은 657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35억1000만원으로 각각 27.9%, 137.8% 증가했다. 

2분기에는 게임 매출이 291억3000만원을 달성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고양이 오피스'가 연속 매출 호조를 보였으며, 고양이 IP를 활용하지 않은 신작 '드드드드릴'과 '럭키가이'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넵튠의 퍼블리싱 게임 '다크스타'와 '앵커패닉'도 게임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자회사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의 시즌8 오픈이 예정보다 2주 연기되면서 2분기 매출에 포함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 1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신작 라인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지난 7월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수집형 RPG '에르피스'의 대만·홍콩·마카오 출시를 시작으로, '무한의 계단'의 랭킹 시스템 도입, '펭귄의 섬'·'소울즈' 개발사 팬텀의 신작 1종, '우르르 용병단!' 개발사 플레이하드의 신작 2종 등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애드테크 사업의 확장 및 인도, 베트남과 같은 신흥 해외 시장 진출 등 모회사인 크래프톤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넵튠과 애드엑스 합병 이후 지난 2년은 회사의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한 기간"이라며 "올해 하반기는 모회사의 전략 방향을 반영하여 이후 3년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