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 '보이즈 2 플래닛' 인기 힘입어 일사용자 146만 돌파

2025-08-19     남도영 기자
/사진=CJ ENM 제공

CJ ENM의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가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CJ ENM는 최근 엠넷플러스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가 '보이즈 2 플래닛' 효과로 최고 146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엠넷플러스는 전 세계 팬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K-팝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엠넷의 오리지널 IP와 음악 콘텐츠, KCON, MAMA 어워드 등 CJ ENM이 구축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한 밸류 체인이 특징이다.

K-팝 최정상 보이그룹을 향한 월드 스케일 데뷔 프로젝트 '보이즈 2 플래닛'의 콘텐츠 누적 조회 수는 지난 17일 기준 3500만회를 넘어섰고, 글로벌 투표 참여자 수는 196만명으로 전 시즌 대비 200% 성장했다. 특히 5회 방송 실시간 스트리밍은 전주 대비 55% 이상 증가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참여형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데뷔조 선발을 좌우하는 생존 투표부터 참가자 서포트, 미션 곡 매칭까지 팬의 참여가 필수인 만큼, 엠넷플러스는 투표 어뷰징 방지를 위해 디지털핑거프린팅 기술을 도입하고 실시간 보안관제를 운영해 투표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올해 1월 대규모 업데이트로 자체 플레이어를 도입한 엠넷플러스는 실시간 스트리밍, VOD, 클립 영상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팬터랙티브 기능을 강화했다. 전 세계 251개 국가 및 지역의 글로벌 생중계와 실시간 채팅 기반 커뮤니티는 물론 참가자별 맞춤형 이미지와 영상을 큐레이션 형식으로 지원한다.

또한 스타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알파 에너지'를 수집해 참가자를 응원하거나, 미공개 이미지를 '플래닛 카드'로 만나볼 수 있게 하는 등 시청과 투표를 넘어 놀이 요소를 결합해 단순한 시청자가 아닌 스타 탄생 과정에 직접 기여하며 팬덤 결속감을 높였다.

엠넷플러스는 "단순한 시청 플랫폼을 넘어 팬과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공간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팬덤의 열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확대해 대표 K-팝 콘텐츠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