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브렉스, 웹3 퍼블리싱 본격화...'메타 토이 드래곤즈' 예약자 50만 넘었다
마브렉스, 올해 상반기부터 웹3 퍼블리싱 통해 신규 게임 온보딩 픽셀 아트 기반 수집형 RPG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 8월 말 정식 출시 예정
넷마블 산하 블록체인 전문기업 마브렉스가 연일 굵직한 행보를 보이며 업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마브렉스는 웹3 퍼블리싱을 맡은 수집형 RPG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개발사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사전 예약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작품은 300여 종의 개성 넘치는 '토이 드래곤'을 수집·성장시키는 픽셀 아트 기반 RPG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정식 출시는 오는 8월 말 예정이다.
웹3 퍼블리싱은 단순 유통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설계, 마케팅,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까지 퍼블리셔가 직접 참여하는 협업 방식이다.
마브렉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이뮤터블'과 함께 2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며 해당 모델을 본격 도입했다. 올 하반기에도 '다이스 고', '프로젝트 X', '크리티카' 등 다양한 장르의 웹3 게임을 순차적으로 온보딩할 계획이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3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를 "Fun Comes First" 슬로건 아래 리브랜딩하며 7종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리브랜딩 이후 선보인 첫 작품은 주식 투자와 기업 경영 요소를 결합한 게임 '재벌 1세: 주식전쟁'이다. 이 게임은 페이드 광고와 인플루언서 협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구글플레이 한국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출시 후 불과 2주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10만명을 돌파했고 신규 지갑도 4만개 이상 개설되며 성과를 입증했다.
외부 파트너십도 활발히 진행 중으로 최근에는 '크리티카 모바일' 등 신규 타이틀의 온보딩 계약도 체결했다.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는 지난 6월 "다양한 게임을 생태계에 유입시켜 마브렉스 토큰의 유틸리티를 강화하고 마브렉스 생태계 전체의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웹3 게임 퍼블리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마브렉스의 행보는 단순 게임회사를 넘어선 확장성을 보여준다"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행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