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브리핑]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투심 주춤...비트코인·이더리움 '뚝'

2025-08-25     조성준 기자
이미지=픽사베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2.55% 내린 1억5591만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3% 하락했다. 

알트권 시장도 동반 부진을 겪고 있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6% 하락한 648만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엑스알피) 역시 4149원으로 2.13% 내렸다.

비앤비(0.72%), 솔라나(1.15%), 트론(0.55%)도 전일 대비 내린 가격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 역시 1.33% 내린 315원에 거래된다.

토종코인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2.68% 하락한 204원에 거래 중이다. 넥스페이스(NXPC)는 4.13% 하락한 1062원에, 크로쓰는 0.95% 내린 3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믹스는 2.43% 하락한 1111원에 거래된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6 포인트 내린 47을 기록했다. 중립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50점으로 '중립'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