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통신] '어우디'가 또다시 현실로...DN 프릭스, 1주차 1위

2025-08-31     이소라 기자

"결국은 어우디"

DN 프릭스(프릭스)가 e스프츠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프릭스는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위클리 스테이지 1주차 경기에서 통합 169점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EWC에서 부진했던 프릭스

프릭스는 국내 대회에서 엄청난 포스를 뿜어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번 국제 대회에서 약하다는 이미지를 떨쳐내는 것이 숙제처럼 따라다녔죠.

2024년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에서 3위를 기록하면서 조금씩 국제대회 공포증을 극복하는 듯 보였습니다. 국내 대회에서는 여전히 최강이었기 때문에 2025년을 프릭스의 해로 만들 것이라는 그들의 각오에 이견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프릭스는 얼마 전 열린 e스포츠 월드컵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안겼습니다. 반면 젠지가 2위로 반전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이런 기세가 이번 PWS에서도 이어지지 않겠냐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첫째날부터 독보적이었다

사실 첫째날은 언더독의 반란이 눈에 띄는 날이었습니다. 디바인, 아즈라, GNL등 최근 주춤했던 팀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데이2에 합류한 반면 기존 강자인 젠지, T1, 디플러스 기아(DK)등은 8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데이2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언더독의 반란이 시작된 첫째날, 유일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프로팀 자존심을 살린 것은 프릭스였습니다. 프릭스는 두번째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하면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DN프릭스/사진=중계화면

치킨을 가져가지 못한 경기에서도 프릭스는 두자릿수 킬포인트를 가져가는 등 선전했습니다. 결국 프릭스는 58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라 여전히 최강팀임을 증명했습니다.


2, 3일차에서도 부동의 1위

2일차에서 프릭스는 아마추어 대회를 뚫고 올라온 8개 팀과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프릭스는 두번째 매치에서 12킬 치킨을 가져가면서 22점을 획득, 일찌감치 선두에 오른 모습이었죠.

다만 압도적 1위였던 1일차와 달리 2일차에서는 디바인의 맹활약으로 1점 차 1위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72점을 기록해 PGC 포인트 10점을 가져가면서 위클리 위너에 성큼 다가갔습니다.

3일차에서도 프릭스는 39점을 가져갔으며 이날 1위는 T1이었는데요. 통합 포인트에서 프릭스는 2위를 30점 차이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면서 '어차피 우승은 디엔프릭스(어우동)'라는 단어를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2025 PWS 페이즈2 1주차 경기 결과/사진=중계화면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