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구글, 車 AI '맞손'…'멀티모달·지속 업데이트' 지원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구글 '오토모티브 AI 에이전트' 결합

2025-09-09     윤상호 기자
퀄컴 및 구글 클라우드 로고/사진=퀄컴 제공

퀄컴과 구글이 자동차 인공지능(AI)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퀄컴 차량용 설루션에 구글 AI를 도입한다.

퀄컴테크날러지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차량용 AI 에이전트 강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구글 '제미나이' 모델 기반 구글 클라우드 '오토모티브 AI 에이전트'를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설루션과 결합한다. 디지털 섀시는 퀄컴의 차량용 설루션 대표 브랜드다. 구글은 차량용 AI 교두보를 마련했다. 퀄컴은 차량용 AI를 하이브리드 AI로 확대했다. 멀티모달 AI를 지원한다. 멀티모달 AI는 서로 다른 입력과 출력을 제공하는 AI다.

자동차 제조사는 온디바이스(기기 내부 처리) AI와 클라우드 AI를 병행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멀티모달 하이브리드 에지 투 클라우드(Edge-to-Cloud) AI 에이전트'다. 자동차에서 가능한 ▲내비게이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차량 제어 등을 위한 AI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제미나이 모델 업데이트에 맞춰 차량용 AI 업데이트도 지속한다.

락슈미 라야푸디 퀄컴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은 "자동차 업계는 생성형 AI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발전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와의 기술 협력은 자동차 제조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